혁명가극 《꽃 파는 처녀》 중에서 해마다 봄이 오면 해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여나건만 나라잃고 봄도 없는 우리들에겐 언제가면 가슴속에 꽃이 피려나 산에도 들에도 꽃은 피건만 이 내 가슴속에는 설음뿐이네 아름다운 꽃송이를 안고가건만 매움속엔 방울방울 이슬 맺혔네 눈서리와 찬바람이 사납다해도 봄과 함께 피는 꽃을 어이 막으랴 은혜로운 태양이 빛을 뿌리니 혁명의 붉은 꽃이 만발해 가네 삼천리 금수강산 내조국땅에 활짝 필 꽃씨앗을 뿌려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