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극 《꽃 파는 처녀》 중에서 기약 없는 먼길로 떠나가는 밤 사랑하는 동생을 홀로 남기고 팔려 가던 언니는 어이 왔는가 기약 없는 먼길로 끌려 가다가 오빠 한번 만나보자 도망쳐 왔네 싫어요 싫어요 같이(갈이) 가자요 언니를 떠나서 나는 싫어요 언니는 남몰래 빠져 나온 몸 너 다리곤 그 길을 갈수 없단다 여름 가고 가을이 와 찬바람 불면 이 옷을 따뜻하게 갈아 입어라 어머니가 입을시다 내가 입던 옷 어머니의 따뜻한 정 스미여 있다